


“ 감쪽같지? ”




[메이크업 박스] - 온갖 종류의 화장과 분장이 가능한
도구들에 렌즈, 가발을 쓰고 벗을 때 필요한 핀, 고정 도구,
인공 눈물과 안약 따위가 전부 들어있다. 늘 들고 다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하여간 지금은 들고 왔다.
[전자사전] - 사전으로 쓰이는 일은 거의 없다.
신작 애니메가 잔뜩 들어 있는 요시카네의 보물.

personality
성격
| 특이취향
평소의 잔잔한 감정 상태는 늘 이어지는 무료한 일상에 대한 반영일 뿐이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쥐어주는 부모님. 오케아누스의 지원으로 모자람이 없는 재정. 그나마 생긴
스트레스도 온건한 취미인 애니메와 드라마 감상으로 푼다. 이렇게 잔잔한 일상 가운데에서… 스스로를
표출하고자 하는 욕구는 지독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그래서, 요시카네 카츠요는 ‘비일상’을 꿈꾼다. 뱀파이어가 나오는 도시. 거대한 건담을 조종하는 파일럿. 혹은… 살인게임의 참여자. 온갖 비현실과 픽션으로 범벅된 세상의 인물을 연기하고, 최선을 다해 이입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평범한 자기 자신을 벗어나 타인을 코스프레하는 것이 요시카네 카츠요의 재능인 이유.
요시카네 카츠요는 비일상을 찾아 이데아 테스트 플레이에 참여했다. 앞으로 이데아에서 벌어질 일들이
무엇이든, 요시카네 카츠요는 충격과 공포보다 더 큰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past
과거사
코스튬 플레이에 입문하게 된 것은 중학교 시절, 같은 아니메를 좋아하던 학급 친구의 ‘너 팔다리가 엄청
길쭉길쭉하네. 코스튬 플레이 같은 거 하면 잘 어울릴 것 같은데.’라는 권유 때문이다. 별 생각 없이
‘그런가?’라고 답하고, 중학생의 용돈으로는 값비싼 가발이나 고급 수주 의상 같은 것을 부모님의 전폭적인 취미 지원 아래 사게 되면서 부족함 없는 코스튬 플레이를 시작했다. 그리고 결과는 대만족. 전신 거울에
코스튬 플레이를 한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면서, 머릿속으로만 상상했던 캐릭터의 모습, 행동거지, 걸을 때 발을 A자로 두는지 일자로 두는지, 손은 어떻게 하는지, 눈은 어떻게 깜빡이고, 평소에 허리를 펴는지, 살짝 구부정하게 두는지, 웃는 입꼬리를 어떻게 올라가는지… 점차 세세한 부분마저 완벽하게 해석하고
재현해내게 되었다. 이것은 해석과 연기의 영역으로, 충분한 관찰을 마친다면 캐릭터 뿐만 아니라 실제
인간에게도 반영 가능하다. 요시카네 카츠요가 지금껏 시도해 본 적은 없었지만. 아마도.
부모님은 일찍이 요시카네 카츠요가 지능적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는 접어두었기 때문에. 요시카네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아직 젊기도 하고… 초세계급으로
선발된다는 대단한 성과도 거두었잖아?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딸의 취미라고 할 수 있다. 요시카네의 느긋한 성미는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