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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주가, 한 달 안에 오를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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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백
(힙 플라스크, 담배, 성냥 라이터, 버터 슬라임, 여분의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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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세계급 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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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投資家)는
주식이나 채권 · 파생상품 · 부동산 · 통화 · 상품 등에 투자하는 개인 또는 법인을 말한다.

 

이오시프는 법인을 구성하지 않은 개인투자자로 금융부터 건축·개간, 군수업 등 개인이 손대기엔 낯선

분야까지 변칙적으로 투자한다는 특징을 지닌 투자가다. 그의 재능이 특별한 이유는 투자받은 기업들의

공통점 때문인데, 그 모든 곳은 분야를 막론하고 파산 위기에 처했거나 과거 파산했던 기업들이라는 것.

아무리 저평가되던 기업이라 하더라도 그가 투자한다면 — 심지어 이오시프가 투자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 주가가 백발백중 상승하는 것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를 ‘투자의 조커’ 내지는 ‘트릭스터 투자가’라고 부른다.

 

그의 첫 등장은 지금으로부터 6년 전, 부도 위기에 처한(심지어 일면식도 없는) 일본의 모 완구 업체에 돌연 개인 자산을 투자하여 기사회생시킨 사건이다. 해당 기업은 당시에 각종 구설수가 끊이질 않아 가히

‘일본의 전 국민이 등을 돌렸었다’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주가와 평판이 바닥을 치던 상황. 그러나 재산 압류 도중 이오시프의 투자 선언이 있었고 이후 두 달 만에 재정난을 극복, 반년 만에 국내 완구 업계에서 고객 만족도 1위를 달성한다. 이오시프가 초세계급에 발탁된 것은 그로부터 3년 후의 일.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일명 ‘이오시프식 투자’의 가치인데, 그가 투자한 기업이 재정난을 극복하는 배경에는 필연적으로 대중의 긍정적인 평가가 따라붙는다. 때마침 기업인의 숨은 선행이 드러난다거나, 평판 좋은

연예인들이 일명 ‘내돈내산’ 인증을 하는 식. 요컨대 이오시프식 투자의 비결은 효율적인 이윤 계산이나

영리한 경제 관념이 아니라 ‘사람이 움직이는 곳’을 짚어내는 데에 있는 것이다. 누군가 그 비결을 묻는다면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별거 아니야, 우물이 있길래 양동이를 던졌을 뿐이지.”

 

기업이 회생에 성공하면 이오시프는 미련 없이 떠난다. 또 다른 망한 기업을 찾아.

personality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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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헐렁한 #마이페이스

사실 재능을 떼어놓고 본다면 그는 절대 ‘투자가 다운’ 인물은 아니다. 우선 매사에 반 박자 반응이 늦다.

같은 말은 꼭 두 번씩 해줘야 알아듣고, 멍하니 넋을 놓을 때가 잦아 지척에 사람이 다가와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매번 물건을 잃어버리는 탓에 그의 방에는 잉크가 한참 남은 볼펜들이 잔뜩 굴러다니며 약속

시각에 30분씩 늦는 것은 예삿일. 그러니 초세계급 투자가임에도 불구하고 ‘저러다 코 베이는 것은

아니냐’는 말을 듣기 일쑤다.

 

하지만 혹자는 이런 여유롭고 위기감 없는 모습이 외려 투자가에 적합하다고도 말한다. 어떤 일에도

당황하거나 흔들리지 않는 모습은 한결같다는 인상을 주고, 꿋꿋이 제 길을 가는 모습 따위에서 신뢰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막상 당사자는 그 어떤 평가에도 개의치 않고 오늘도 약속 장소에 30분 늦게 나타나니, 믿거나 말거나다.

 

#나긋나긋한 #잔잔한 #속을 알 수 없는

얼굴에는 언제나 은은한 웃음기. 톤이 낮은 목소리는 감정을 실어 높아지는 법이 없으며,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정제되어 결코 거칠지 않다. 하물며 발화점이 높은지 화를 내지도 않고, 눈물샘이 말랐는지 울지도

않고, 강하게 부정을 표하기보다는 미지근한 능청이나 농도 낮은 투정을 부리는 등 그의 감정은 일정한

선을 넘는 법이 없다. 하물며 표현도 게을러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지도 않으니, 언제나 정제된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을 두고 주변인들은 꼭 깨지지 않는 벽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 태도는 간혹 의뭉스럽다는 평가로 이어지곤 한다. 단순히 기복이 적은 것으로 치부하기엔 지나치게

평온하고 의연한 탓에 분명 무슨 꿍꿍이가 있으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본인에게 날을 세운다 한들,

혹은 해를 가한다 한들(!) 그는 그저 화를 낼 줄 모르는 사람처럼 능청스레 넘길 뿐이니, 꿍꿍이의 여부는

여전히 불가사의다.

 

#눈치 빠른 #사회성 좋은 #철없지만 어른은 어른

한편 선을 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헐렁하고 의뭉스러운

구석이 있긴 해도 그는 결코 타인을 불쾌하게 만들지 않았다. 누구와도 무리 없이 잘 어울리되 미덥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을 견딜 수 있는 사람에게만. 거리가 필요한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었고, 곁에 누군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다가가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그런 눈치를 가지고서도 헐렁한

삶을 유지하니 도대체 그 연유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적어도 그의 사회성 자체는 가히 어른스럽다고

할 수 있겠다.

etc.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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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큰 키에 비해 마른 몸은 체구의 위압감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인상은 얼굴을 크게

가로지르는 상처와 맞물려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기나, 늘 서글서글한 웃음을 짓고 있는 덕에 대체로 상쇄되는 편(물론 그런 웃음 탓에 더 거리를 두는 사람도 있다).

 

선글라스 클립이 달린 안경은 일반적인 것보다 알이 작아 코에 걸치는 방식으로 착용한다. 그러니 움직임이 커지면 툭 떨어져 여태 깨 먹은 안경만 두 박스. 심지어 도수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 안경을 왜 끼고

다니냐 물으면 “음, 이젠 얼굴이 베이기 전에 안경이 먼저 박살 날 테니까….” 라는 살벌한 대답이

(웃음과 함께) 돌아온다.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미지수.

 

늘 몸을 꽁꽁 가리는 옷을 입는다. 날씨가 더워도 예외는 없어 여름에는 체력이 60%로 줄어드는 편.

따로 장신구를 달지 않아 귀에는 구멍 하나 없지만, 특별히 꺼리는 것은 아니다. 아마 자주 잃어버린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선물을 주면 (3일 만에 잃어버리겠지만) 좋아할지도.

 

가족관계

러일 혼혈. 러시아 육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중등교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퍼스트 네임에

받침소리를 넣지 않은 건 어머니를 극진히 사랑하던 아버지의 배려였으나……. 20년 전 두 사람의 이혼 후 아버지와 함께 러시아에서 사는 중. 어머니의 성을 딴 일본 이름도 있지만, 딱히 불릴 일이 없어 혼자만

알고 있다.

 

호불호

애주가, 그리고 애연가. 사실 담배보다는 술을 더 좋아한다. 힙 플라스크에 몰래 술을 담아(사실 ‘몰래’라고 표현하기엔 상당히 당당하긴 하지만) 틈날 때마다 꿀꺽꿀꺽 마시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주량이 강해

좀처럼 취하지 않는다. 물론… 이미 취했고 티가 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술과 담배를 제외한 취향은 상당히 어린아이 같다. 늘 클러치백에 넣고 다니는 슬라임이 그중 하나.

분위기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주물럭거리며, 슬라임을 손에 쥔 채 악수를 하는 등 짓궂지만 가벼운 장난도 곧잘 치곤 한다. 달콤한 디저트는 또 얼마나 좋아하는지, 카페에 가면 꼭 에스프레소를 마실 것 같은

분위기면서 정작 주문하는 건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파르페라던가. 아차, 슈가파우더도 잊어선 안 된다.

 

그럼 이제 싫어하는 것은 뭐냐 물으면… 글쎄, 딱히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한다. 애당초 소소한

몇 가지(베리베리 스트로베리 파르페 같은 것)를 제외하면 취향이 아주 확고한 것도 아니라, 그에게 선택을 맡기면 열에 여덟은 수첩에 선을 죽죽 그은 후 사다리를 타서 보여준다. 그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미적지근만큼 정확한 단어도 없으리라.

 

버릇

따지자면 말버릇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대화 중 세계 각국의 속담이나 명언을 자주 인용한다.

“형태 없는 말이 인류사에 각인되어 사람들을 움직인다는 게 재미있지 않니?” 그런데 막상 의미가 뭐냐고 물으면 본인도 모른다는 답변이 돌아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글을 읽을 때나 무언가를 유심히 볼 때면 항상 오른쪽 눈을 찡그린다. 왼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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